제철음식 #제철수산물 🌊갯장어의 유래

🌊갯장어의 유래: 이름, 역사, 그리고 식문화

갯장어(하모), 일본에서는 진미로, 우리나라에서는 수탈의 역사를 품은 바다의 장어! 그 이름과 유래, 그리고 식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정리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다의 보양식 갯장어! 오늘은 갯장어가 왜 ‘하모’로 더 많이 불리게 되었는지, 이름의 유래와 우리나라·일본에서의 역사적 의미를 쉽고 깊이 있게 풀어드립니다.

🌊 갯장어 이름의 유래

  • 갯장어는 우리말로 ‘견아려(犬牙鱺, 개 이빨을 가진 장어)’ 또는 ‘개장어(介長魚)’로 불렸습니다. 날카롭고 긴 이빨이 특징이에요.
  • 일본에서는 ‘하모(はも, 鱧)’라고 부르는데, ‘물다’라는 뜻의 일본어 ‘하무(ハム)’에서 유래했습니다. 개처럼 잘 문다는 의미와, 탐식성이 강해 뭐든지 잘 먹는 습성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 자산어보 등 옛 문헌에는 ‘견아리’, ‘개장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일본에서는 ‘례(鱧)’라는 한자도 사용합니다.
  • 갯장어는 뱀처럼 생긴 외모와 사나운 성질 때문에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잘 먹지 않았고, 일본에서 더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 한 줄 인사이트: 갯장어의 이름에는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생명력, 그리고 바다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 갯장어와 한반도 수탈의 역사

시대/문헌 기록 내용
조선시대 자산어보 ‘견아리(犬牙鱺)’, ‘개장어(介長魚)’로 기록. 개처럼 뾰족한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 사나운 성질이 특징.
일제강점기 갯장어는 ‘수산통제어종’으로 지정되어 조선 내 유통·판매가 금지되고, 전량 일본으로 반출됨. 일본에서 진상품, 스시 재료로 인기.
현대 198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요리사들이 일본식 손질법(송치기, 호네기리)을 도입, 갯장어 요리가 대중화되기 시작.

📜 갯장어는 한때 우리 식탁에서 멀어진 어종이었으나, 이제는 여름철 별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갯장어의 일본·한국 식문화

  • 일본에서는 갯장어(하모)가 교토의 대표 보양식이자, 천황에게 진상되는 귀한 생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하모 마츠리(갯장어 축제)’ 등 다양한 지역행사와 함께, 100가지 이상의 하모 요리가 전해집니다.
  • 갯장어는 뼈가 많고 억세어 ‘호네기리(骨切り, 송치기)’라는 고도의 손질 기술이 필요합니다. 1cm에 8~10번, 한 치에 25번 이상 칼집을 내야 명인으로 인정받아요.
  •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 일본식 손질법이 도입되며, 여름철 샤브샤브, 구이, 회 등 다양한 별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전남 여수, 고흥, 경남 고성 등 남해안이 주요 산지이며, 여전히 ‘하모’라는 일본식 이름이 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 감성 한 줄: 갯장어 한 점에는 바다의 힘, 역사, 그리고 장인의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 갯장어 유래 FAQ

  • Q. 갯장어와 하모, 같은 생선인가요?
    → 네, 하모는 갯장어의 일본식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갯장어’ 또는 ‘견아리’로 불렸습니다.
  • Q. 왜 하모라는 이름이 더 널리 쓰이나요?
    →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전량 반출되며 일본식 이름이 널리 퍼졌고, 지금도 남해안 등지에서 하모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 Q. 하모(はも)는 무슨 뜻인가요?
    → ‘물다’라는 뜻의 일본어 ‘하무(ハム)’에서 유래, 개처럼 잘 문다는 의미와 탐식성이 강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 Q. 갯장어가 우리 식탁에 오른 건 언제부터인가요?
    → 1980년대 중반 이후 일본식 손질법이 도입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 Q. 갯장어의 주요 산지는 어디인가요?
    → 전남 여수, 고흥, 완도, 경남 고성 등 남해안 일대가 대표적인 산지입니다.
  • Q. 갯장어 손질이 어려운 이유는?
    → 뼈가 많고 억세어 ‘송치기(호네기리)’라는 고도의 칼집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갯장어, 알고 먹으면 더 특별한 바다의 선물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갯장어와 붕장어의 차이는?

갯장어는 주둥이가 더 길고 뾰족하며, 이빨이 매우 날카롭고 성질이 사나운 것이 특징입니다. 붕장어보다 몸집도 더 큽니다.

Q 갯장어는 왜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나요?

여름철 보양식, 스시 재료 등으로 귀하게 여겨졌고, 천황에게 진상되는 진미로도 대접받았습니다.

Q 갯장어 손질이 어려운 이유는?

뼈가 억세고 많아 송치기(호네기리)라는 고도의 칼집 기술이 필요합니다.

Q 갯장어는 어떻게 먹나요?

샤브샤브, 구이, 회 등으로 즐기며, 송치기 손질 후 살이 꽃처럼 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Q 갯장어의 일본식 이름을 써도 되나요?

‘하모’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와 연결된 일본식 명칭이므로, 우리 고유 이름인 ‘갯장어’ 사용을 권장합니다.

갯장어의 유래, 이제 명확하게 아시겠죠?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생명력, 그리고 수탈의 역사까지 품은 갯장어는 바다와 사람, 문화를 잇는 특별한 어종입니다.
여러분의 식탁에 오늘도 신선한 갯장어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